여러분의 반려견은 행복한가요? 저는 하루종일 옆을 지키는 반려견의 눈을 보고 있으면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음에 가끔은 아주 답답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 말해줘!'와 같은 허무맹랑한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하는데요. 말을 할 수 없는 동물이기에 우리는 보호자로서 더욱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겠죠.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과연 어떤 행동으로 표현하는지, 우리에게 신호를 주는 그들의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체적인 변화
① 털의 변화 :
물론 많은 강아지들이 털갈이를 하지만,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는 경우 털갈이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하거나 털 빛깔이 변할 수 있습니다.
② 피부 문제나 가려움증 :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계의 변화는 강아지의 피부가 병원균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발진, 붓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소화문제 :
스트레스는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행동적인 변화
① 과도한 핥기나 긁기 :
스트레스로 인해 강아지는 피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 지나치게 핥거나 긁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② 물건을 파괴하거나 씹기 :
스트레스를 경험한 강아지는 씹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③ 음식 거부하기 :
스트레스로 인해 강아지는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식욕이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④ 장기적인 침묵 또는 고개숙이기 :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는 모든 것이 귀찮은 듯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며
주위의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거나 고개를 숙일 수 있습니다.
⑤ 하품하기 :
우리는 피곤할 때 하품을 많이 하는데요.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품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가장 대표적인 '카밍 시그널'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행위 중 한 가지라고 합니다.
⑥ 숨기 :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강아지는 혼자 있기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 뒤에 숨거나, 침대 또는 소파 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⑦ 무리한 활동하기 :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내 반려견의 스트레스 상태를 알아챘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을 도울 수 있는 방법
①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기
함께 낯선 곳에 갔을 때 잔뜩 긴장한 반려견의 모습을 보신 적 있지 않나요?
갑작스러운 변화를 두려워하는 강아지들에게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해진 식사, 산책, 쉬는 시간 등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② 평온한 음악과 백색 소음 틀어주기
평화로운 음악이나 백색 소음을 들려주면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 반려견은 새소리, 물소리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면 편안한 휴식을 취한답니다!
③ 놀이 활동하기
강아지의 지능을 자극하는 퍼즐 놀이나 장난감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놀아주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④ 페로몬 제품 사용하기
강아지용 페로몬 제품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다양한 페로몬 제품 중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은 페로몬 디퓨저, 스프레이, 목걸이, 장난감 등이 있습니다.
⑤ 전문가와 상담하기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의료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수의사나 동물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여 행동 치료를 하거나,
안정제 투여 등의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강아지의 개별적인 상황과 특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오래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 반려견의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주변 환경과 일상적인 반려견의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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